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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라는게 실감이 안나는데 이렇게 후기를 쓰니까 실감이 어느정도 나네요
운동을 배워서 나가야지라는 생각으로 3주로 들어왔지만 생활하면서 4주를연장하고 또 4주를 연장해서 총 11주라는 시간을 캠프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첫째주는 근육통으로 죽을것만 같았는데 점점 운동량이 늘면서 익숙해지고 이번 한주도 열심히 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운동하는게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도 있었지만 생각과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언니들과 같이 운동하는게 즐거웠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수업을 빠지는 일도 많아서 많이 아쉽지만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게 시간이 날때마다 운동을해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합숙하면서 1학년때 기숙사 살던 시절도 기억이 나서 좋았습니다. 룸메 언니랑도 밤마다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밥먹고 올라오면 2층휴게실에서 언니들과 대화를 나누는것도 좋았습니다 밤마다 먹고싶은게 너무 많이 생각낫지만 그 생각들을 잊게 만들어준 어머님 음식은 정말 최고였어요
11주동안 16kg 감량이라는 엄청 큰 결과가 나왔고 이제는 자신감이 넘쳐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