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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올까 손꼽아서 기다리던 퇴소날이네요. 비록 2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언니동생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보냈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려고 하니 마음이 많이 서운하네요.
들어가기전에는 의지 약한 내가 과연 이뤄낼수 있을까 고민도 했는데 막상 입소하고 보니 쓸데없는 고민이었음을
깨달았어요. 일단 캠프가 공기좋은 곳에 위치하다보니 운동하면서도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위사람들한테 살도 살이지만 피부도 많이 깨끗해진거 같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거 보면 틈날때마다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걸었던게 큰 효과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운동프로그램 덕분에 지겨울 틈이 없었어요.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수업은 밸리댄스였는데 거울앞에서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제 몸짓이 어색하고 우습기도 했지만 언제 또 이런걸 해보나 싶어 재밌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늘 싱거운 농담으로 힘든 운동중에도 한번쯤 웃게 해주셨던 대표님, 음식 솜씨 정말 좋으시고 인정 넘치시던 어머님(집밥보다 맛있었어요...), 항상 옆에서 힘을 북돋워주시고 파이팅 외쳐주시던 정쌤님! 덕분에 편하게 지냈고 또 많이 배우고 나갑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했던 착한 언니 동생들.. 부디 부상없이 바라는 바 달성할때까지 예쁘게 잘 빼셔서 나가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