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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그리고 1주.
 다들 제일 궁금하신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총 17키로 감량을 하고 가네요.
 처음 90대로 들어와서 70대 초반까지. 물론 아직까지 더 빼야할 건 많이 남아있지만
3개월 동안 많은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아요.

 처음 들어오게 된 건 아프게 되고 급격하게 살이 찌면서 집에서 일단 가보자,
라는 말을 하게 되서 그날 바로 찾아보고 그 중에서 제일 체계적으로 보이는 곳에 등록을 하게 되었어요.

 들어온 첫 날 부터 한 일이주 정도는 계속 운동도 하기 싫고, 몸도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냥 집에가고싶다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식단같은 경우에는 평소 집에서도 많이 먹지는 않는 편이라
 그 양에 곧 익숙해졌지만 간식을 못먹는 건 많이 힘들었어요 ㅋㅋ ㅠㅠ
 식단은 확실히 저염식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전 오히려 입맛에 맞아서 더 고민 될 정도였어요.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 난 후 연장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잠시 고민을 했었어요.
처음 들어갔을 때는 그냥 한달만 딱 하고 나가야지 했었는데 한 6키로 정도 빠진 거 보고나니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8주 더 연장을 했고, 이벤트와 노력상으로 총 일주일을 더 하게 되면서 나머지 9주 동안 10키로 더 감량을 하게 되었어요.
 원래 목표는 -20키로였는데 3키로를 덜 빼서 아쉬운 건 있어요.

 앞으로 나가서도 체중을 더 빼야하는데 지금 여기서만큼은 열심히 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했던 대로 한다면 앞으로도 감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 13주,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여기 있는 사람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어머님과 대표님 그리고 트레이너 정선생님하고도 많이 정이 들었는데 이제 나가려고하니 조금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어요!
감사했습니다!